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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나르 베르베르<죽음>

<누가 날 죽였지?>

 

소설의 처음 시작부분이다. 

주인공이자 작가인 가브리엘은 영매인 뤼시를 통해 자신의 죽음을 깨닫는다.

 

가브리엘은 자신을 죽은 자가 누구인지를 알아내기 위해 뤼시와 함께 수사를 한다.

 

이 과정에서 가브리엘은 어디든지 날아다니며, 존경했던 작가, 사랑했던 배우, 할아버지를 만나 죽음 뒤에도 존재하는 세상을 깨닫는다. 

그리고 자신이 죽은 이유를 알게 된 후  환생을 포기하고 살아있었던 삶을 기억하는 죽어있는 삶을 선택한다.

결국, 이 전에 대한 반성과 고뇌, 깨달음을 통해 새로운 '가브리엘'로 태어난다.

 

이 책은 우리에게 앞으로 우리가 대할 삶의 태도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 마지막으로 한 가지만 더, 내가 방금 생각해 낸 건데, 이런 첫머리는 어떻겠나.

주인공이 말하는거야. "지난 삶으로부터 나는 무엇을 배웠나?"》

 

위 문장처럼  우리에게 "앞으로 어떻게 살 것인가?" 와 같은 질문을 던지는 듯하다.

 


《 차마 물어보지는 못했는데, 저 위에서... 무엇을 보고 왔어요?

《<거기서> 입을 다물라고 하더군요. 죽을 때 삶에서 배운 걸 모두 기억해야 한다, 이 정도만 이야기 해줄 수 있어요.

《당신은 뭘 배웠는데요?

1. 인간의 삶은 짧다. 고로 매 순간 자신에게 이롭게 해야 한다.

2. 뿌린 대로 거둔다. 선택은 스스로 하는 것이며 책임 또한 스스로 지는 것이다.

3. 실패해도 괜찮다. 실패는 도리어 우리를 완성시킨다. 실패할 때마다 뭔가를 배우기 때문이다.

4. 다른 사람에게 우리를 대신 사랑해 달라고 할 수는 없다. 스스로를 사랑하는 일은 각자의 몫이다.

5. 만물은 변화하고 움직인다. 사람이든 동물이든 물건이든 억지로 잡아 두거나 움직임을 가로막아선 안된다.

6. 지금 가진 것을 소중히 여걸 줄 알아야 한다. 모든 삶은 유일무이하고 나름의 방식으로 완벽하다. 비교하지 말고 이 삻음 최대한 누리기 위해 애써야 한다.


그리고 그는 처음과 반대로 말한다.

나는 왜 태어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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