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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서튼<참아주는건 그만하겠습니다>

질량 보존의 법칙 - 물질의 질량은 어떤 상태로든 보존된다 처럼 또라이 보존의 법칙이라고 들어봤을 것이다.

또라이 보존의 법칙이란, 어떤 집단에 가든 또라이는 존재하고 거대한 또라이가 없으면 작은 또라이들이 여럿 존재하고 어떠한 또라이가 없으면 본인이 또라이가 되는, '또라이는 대상이 변할 뿐 어떤 상태로든 보존된다' 를 뜻한다.

 

책에서는 또라이들을 상대하는 효과적인 방법을 제언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이 책을 다 읽느라 힘들었지만 결국 다 읽고 난 다음 감상평을 하자면...

 

사실 이미 다 아는 내용이다.

누군가 무리한 요구를 한다. 어떻게 하겠는가?

당연히 들어주면 호구잡힌다는 것을 알면서도 들어줄 수 밖에 없는 경우가 있고, 그 앞에서 자신감있게 행동하기는 어려운 일이다.

 

공인또라이인가, 자신만의 전용또라이인가?

일단 둘다 문제다. 공인또라이라면 적어도 같이 욕할 상대라도 있으니, 좀 낫다.

자신만의 전용 또라이라면? 최악이다.

이 책에선 위와같은 상황에 대해 구체적으로 명시되어 있지만 해결책은 주관적인 견해로 구체적이지 않으며 소용없는 방법을 제시한다.

 

우리는 이 상황이 정상적이지 않고, 벗어나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치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책에서 추천해주는 7가지 방법을 잘 기억하고 현실에서 써먹어보자.

 

1. 다빈치 규칙(마지막보다 처음에 저항하는 것이 더 쉽다)

2. 자신 뿐 아니라 다른 사람도 보호하라(ex. 또라이 조기 경보 시스템)

3. 또라이를 친구로 만들어라

4. 자신이 문제의 일부인지 자문하라

5. 또라이처럼 행동했다면 사과하라

6. 또라이들의 조력자 역할을 하는 건 아닌지 점검하라

7. 미래 시점에서 현재를 돌아보라

 

책에서 제시한 7가지 지침이 완벽하지 않다는 것도 알고 있고 개개인마다 사정이 추가되는 것이기 때문에 누군가에겐 소용도 없다는 것을 안다.

 

주관적인 견해로 책 내용 중 새겨들어야 할 것은 바로 반격의 기술이다.

언젠가 한 번은 갚아줄 날이 온다. 그 날을 기다리며 자신의 실력을 갈고 닦아라.

특히 쎈놈이랑 싸울때는 무조건 기다려야 하는 법이다.

 

또라이 보존의 법칙처럼 또라이는 어딜가나 있고 어떤 형태로든 존재하니 그들의 말,행동을 너무 마음에 담아 두지 않고

또라이에게 당했을 때 너무 감정에 치우치지말고 반격을 위해 기다리고 기회가 왔을 때 한 방 먹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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