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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D

노라 맥클너니:슬픔은 벗어나는 것이 아니라 함께 살아가는 것이다(Nora Mclnerny:We don't "move on" from grief. We move forward with it)


누구나 슬픔은 겪는다.

작가 겸 팟캐스트인 노라 맥클너니도 그렇다.

 

10월 3일, 두 번째 아이를 유산하고

10월 8일, 아버지를 암으로 잃고

11월 25일, 남편이 뇌종양으로 인해 세상을 떠난다.

 

그녀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임과 비영리단체를 운영하며 자신의 삶이 행복하다 말한다. 하지만 아직 벗어나지 못했다고 말한다.

 

슬픔은 직접 경험하기 전엔 알 수 없는 것들이다. 직접 사랑을 해보고, 아기를 갖고, 슬픔도 겪어보고, 장례식 맨 앞에 서봐야 알 수 있는 것처럼. 이런 경험들은 치료가 불가능하다. 

슬픔이란 강점은 동시에 여러가지 일을 하게 한다. 슬프기도, 행복하기도, 슬픔에 잠겨 있는 동안에도, 다시 사랑하게 하기도.

 

당장은 슬프지만 언젠간 다시 웃고 미소지을 것이란 걸 기억해야한다. 

분명 계속해서 살아갈 것이지만, 그렇다고 슬픔에서 벗어난 건 아니다.

 

 

노라 맥클너니의 슬픔을 겪진 않았지만, 그녀가 겪었을 고통은 감히 짐작이 간다.

슬픔은 벗어날 수 있는 것일까.그녀의 말에 공감한다.

슬픔은 벗어날 수 없고 함께 살아가는 것이다.

 

영화 '인사이드 아웃' 이 주는 의미를 잘 생각해봐야한다.우린 마냥 행복할 수 없다.

우리는 언제 어디서 찾아올지 모르는 슬픔에 대해 대비해야하고

그 슬픔을 겪으며 벗어나고자 온몸으로 힘을 빼지 않아도 된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 우리는 익숙해질 것이고, 그 슬픔으로 인해 성장할 것이다.

그 후에도 계속 살아갈 것이고, 다시 슬픔을 마주할 것이다.

이 강의를 보고 슬픔에 빠져있거나 앞으로 다가올 슬픔에 두려워하는 사람들이 힘이 되었으면 한다.

 

원문: https://www.ted.com/talks/nora_mcinerny_we_don_t_move_on_from_grief_we_move_forward_with_it?utm_campaign=tedspread&utm_medium=referral&utm_source=tedcomshare